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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입문기

모바일 게임과 PC 게임의 허무함을 딛고 콘솔 게임으로 떠난 한 유저의 리얼 입문기


안녕하세요, 운터입니다.^^


오늘은 제가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에 입문하게 된 사연을 한번 풀어보려고 합니다.


어렸을 적에는 주로 컴퓨터(486, 586)로 게임을 했었는데요. 도스나 윈도우에서 친구가 가지고 있던 게임들을 빌린 후, 복사해서 공짜로 플레이하곤 했죠. ㅎㅎ

 

도스게임 고인돌


그러다가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PC방이 생기고, 스타크래프트와 리니지 같은 온라인 게임이 주를 이루게 되었는데요, 그 이후로 한국의 게임 시장은 컴퓨터 게임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문제로까지 제기되었던 무한 경쟁과 ‘Pay to Win’ 방식의 폐인 양성 게임들…

윈도우 게임 스타크래프트



저도 한때는 재미있게 즐겼지만, 점점 나이를 먹어 가면서 어렸을 때처럼 시간을 투자해 즐기기가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리고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시작된 모바일 게임들… 대부분이 시작만 무료일 뿐, 돈을 써야 강해지고 이길 수 있도록 제작된 게임들이었습니다.

 

플스입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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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 때는 정말 많은 돈을 쏟아부었었는데, 매번 업데이트마다 또 현질을 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었던 강화 시스템과 수많은 종류의 각 레전드 선수들 ㅋㅋㅋ
(서버 종료가 가까워지자 레전드 선수가 각 종류별로 나왔고, 강화 보조템도 확 풀리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서버 종료를 하면서 모든 걸 잃어버렸다는… 😭


물론 어렸을 때 하던 테라나 리니지 같은 게임들을 간편하게 휴대폰이나 태블릿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건 처음엔 정말 혁신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건지, 게임이 나를 플레이하는 건지'가 점점 애매해지더군요…
모바일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일 이벤트나 일일 달성 목표가 있는 게임들은 뭐랄까… 내 삶의 시간을 갉아먹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집중력을 빼앗는다고 해야 할까요… 😅
(모바일 게임을 멈춰 보면 느끼실 겁니다…)


그렇게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며 경험했던 국내 게임들의 허무함에 질려버려서, 한동안은 아예 게임 자체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개허무



그러다가 어느 정도 시간과 수입의 여유가 생기면서 도전했던 것이 ‘플스4 프로’부터입니다.
항상 키보드로만 하던 게임을 전용 콘솔에 연결된 TV에서, 그것도 조이스틱으로 하다니… 이건 정말 제게 또 다른 신세계였습니다.
그리고 첫 게임으로 라스트 오브 어스를 플레이하며 ‘비디오 게임’이라는 개념을 처음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플스5 → 플스5 슬림 → 플스5 프로 순으로 업그레이드하며 현재까지 콘솔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요.


콘솔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물론 게임마다 다르겠지만, 누군가와의 무한 경쟁에 따른 무리한 현질 없이도 충분히 나의 취미생활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만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이라면, 처음에는 콘솔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 진입 비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게임을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5


하지만 제 기준으로 판단해 보면, 국내 PC와 모바일 게임에 현질로 지출하는 것보다 콘솔 게임 CD를 중고로 사서 플레이 후 되팔거나, PS 플러스에 가입해 카탈로그 게임을 즐기는 것이 오히려 더 저렴했습니다. 😅
(PS 플러스는 1년에 약 10만 원 정도)


지금까지 수많은 플스5 콘솔 게임들을 플레이해 오면서, 게임에도 사람마다 흥미를 느끼는 성향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고, Pay to Win 방식이 아닌 게임들은 정말 건전한 개인의 취미생활이 될 수 있다는 걸 몸소 체험했습니다.


그러니까 혹여나 배우자분이나 남자친구분이 콘솔 게임을 한다고 해서 게임한다고 화내거나 지적하지 마시고,
‘아, 내 남편은(남자친구는) 정말 건전한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구나!’라고 이해해 주시면 더욱 사랑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만! 다음 시간에도 플스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

플스5 입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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